[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30)이 생애 첫 이적을 눈앞에 뒀다.
뮌헨 출입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이제 케인의 뮌헨 이적은 '거피셜'"이라고 독점보도했다.
플라텐버그에 따르면, 케인은 금일(11일) 뮌헨에 도착해 이적의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4년계약을 맺을 예정인 케인은 13일 새벽 홈구장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와 DFB슈퍼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적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 원클럽맨인 케인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부터 8년간 호흡을 맞췄다.
뮌헨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 4번의 오퍼를 넣은 끝에 이적료 1억유로 이상(옵션 포함)을 들여 케인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늘 숙제였던 검증된 골잡이를 품으며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센터백 김민재,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 풀백 하파엘 게레이루 등에 이어 알차게 전력을 보강하며 분데스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위한 동력을 얻었다.
김민재는 최고의 동료를 얻었지만, 손흥민은 영혼의 파트너를 잃었다. 토트넘은 시즌당 20~30골을 넣어줄 원톱 공격수 없이 새 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