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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유튜브서 '로봇 인공관절수술' 명쾌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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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21일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과정, 수술방법, 장점 등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로봇수술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는다.

특히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는 이수찬 대표원장이 실제 수술실에서 인공관절수술 로봇, 수술기구, 3D CT 및 수술 모니터화면, 인공관절 등을 직접 보여주며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생생하게 해결해준다.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우선 수술 전, CT 촬영을 통해 절삭범위와 인공관절 삽입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볼 수 있다. 수술이 시작되면 다리뼈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환자의 무릎 정보를 로봇 시스템에 전송하고 컴퓨터로 계산된 수치를 참고해 관절 간 간격과 다리 축, 인대 균형을 맞춘다.

기존에는 이 부분을 의사의 경험에 의존했지만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모니터로 보여지는 정확한 수치를 참고해 수술을 시행한다. 이때 의사의 판단으로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위치, 절삭범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후 의사는 로봇팔을 잡고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정교하게 깎아낸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되는데 이때도 수술 후 무릎각도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무릎각도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이와 같은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전 과정을 실제 수술실에서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환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장점들도 공개된다.

안전장치를 통해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관절을 정교하게 절삭할 수 있고, 출혈을 최소화하면서 다리의 축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등 로봇수술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또 수술의 정확도나 출혈량 감소 등 로봇수술의 장점을 여러 해외 연구논문을 들어 자세하게 설명한다. 추후에는 로봇 인공관절수술 후 회복 및 재활과정에 대한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보편적인 인공관절수술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출혈이 줄어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도 낮아져 고령환자들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다만 로봇수술 경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로봇 인공관절수술 후 1년 이상 지난 환자 112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통증감소(49%)와 정상보행(27%)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어진 다리 교정(12%), 빠른 회복(9%), 무릎굴곡·신전운동(근육이완) 개선(2%), 적은 출혈(1%) 등도 있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국제통용 통증척도(NRS, Numeric Rating Scale)를 활용해 통증 정도를 조사한 결과, 수술 전 평균 8.3이었던 무릎 통증 수치가 수술 후 평균 1.5로 현저히 낮아졌다.

또 수술 전후 보행가능 시간(거리)을 비교해보니 수술 전에는 환자의 42.1%가 5분 정도(집 주변 약 100m) 보행에 불과한 반면, 수술 후에는 환자의 88%가 20~30분 이상(약 1㎞)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전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야만 보행을 할 수 있는 환자가 11.1%였지만 수술 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를 의지해야 하는 경우는 1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연구소가 로봇수술과 일반수술 환자 각각 50명씩 총 100명(평균 나이 70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헤모박(피주머니)을 통해 배출되는 혈액량이 로봇수술(215.2㎖)이 일반수술(319.4㎖)에 비해 약 32.6%나 적었다. 출혈이 줄었다는 것은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