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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해 기부" 유재석·임영웅·김혜수가 또..'늘 아픔 함께한 홍반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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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국에서 오송 지하차도를 포함해 17일 현재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역대급 폭우에 스타들의 끝없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재석 임영웅 김혜수 등 평소에도 국내외 재해 소식이 있을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직접 팔 걷고 나서는 스타들이 있다. 국내외 위기가 왔을 때 어김없이 기부 행렬에 이름을 올리는 홍반장 같은 스타들. 대중에 받은 사랑만큼이나 아픔도 함께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내뿜고 있다.

1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방송인 유재석이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희망브리지에 "연일 이어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태풍·수해·산불·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며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해주시는 유재석 님에게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는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적 재난 피해자들을 위해 꾸준히 억대 기부금을 전달해온 유재석의 누적 기부 금액은 이미 3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혜수도 수해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김혜수는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이웃돕기 기부 참여를 시작으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2022년 동해안 산불, 2022년 수해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에 동참하여 재난 피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지진에도 1억의 기부를 전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앞장서서 기부에 참여해 준 김혜수 님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수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생일마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도 2억 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12억 원에 이른다.

김우빈 신민아 커플도 9년째 선행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기부 커플로 불린다.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신민아 김우빈은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각각 성금 1억 원을 맡겼다.

신민아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두 사람 모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민아의 기부는 스타로 자리잡기 시작한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2015년부터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해마다 1억 원을 기부해오고,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거액을 기부해왔다. 지난해 동해안 산불과 올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각 1억 원과 5천만 원을 위해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신민아는 누적 기부액만 33억 원이 넘는다. 이에 신민아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녀의 연인 김우빈 역시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본인도 비인두암 투병으로 6년간 작품활동을 쉬었던 김우빈은 2014년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익명 기부 활동을 시작해 여자친구와 함께 기부를 생활화해왔다. 김우빈 역시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산병원 소아병동 200여 명의 환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를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신민아는 지난해 연말을 맞아 사랑의 열매와 서울아산병원 등 다수 기관에 2억 6천만 원을 기부했다. 매년 아산병원에 1억 원씩 기부하고 있는 김우빈도 올해 초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