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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역전→9회 6점 쐐기' 북일고, 1회전서 인창고 12대4 대파…마산고, '강호' 덕수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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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북일고가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잡았다.

북일고는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인창고를 12대4로 제압했다.

북일고는 1회초 이진용의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윤 찬의 2루타, 홍준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인창고의 반격이 이어졌다. 북일고 선발투수 이현욱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선 침착하게 볼넷을 5개나 골라냈고, 모건웅과 강지훈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타자일순한 인창고는 1회에만 4점을 냈다.

북일고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홍준서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승현 양재호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김윤우와 김진서도 안타를 치면서 북일고는 6회에만 4점을 더하면서 5-4로 리드를 가지고 왔다.

분위기를 탄 북일고는 7회 양재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추가점을 냈고, 9회 6점을 몰아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마산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는 마산고가 '대이변'을 만들었다. 마산고는 지난 4월 열린 이마트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덕수고를 11대4 7회말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2회초 덕수고가 3점을 먼저냈지만, 마산고는 2회말 두 점을 만회한 뒤 4회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덕수고가 점수를 냈지만, 6회와 7회 각각 3점과 5점을 몰아치면서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산고는 선발 투수 이승환이 2⅓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뒤 2학년 옥진율이 4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버텼다. 이후 김윤하가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충암고와 동산고의 경기에서는 충암고가 동산고를 4대1로 잡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컨벤션고가 야탑고 상대로 5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우승팀 유신고는 울산공고를 9-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