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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서 두 명의 아버지와 해후한 넉살왕의 인사말, "마이 파더!"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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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마이 파더~" 사직을 찾은 강민호가 두 명의 아버지와 해후했다.

강민호가 오랜만에 만난 스승을 향해 특유의 친화력으로 존경심과 반가움을 표현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 전, 롯데 선수단의 훈련이 펼치는 동안 삼성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착했고 강민호가 밝은 미소와 함께 롯데 선수단에 다가왔다.

선수단을 향해 다가오던 강민호가 그라운드에 있던 롯데 스탭을 향해 이종운 수석코치를 소개하며 외친 첫 마디는 "마이 파더!" 였다.

롯데는 이날 코칭스태프의 보직 이동을 발표했다. 박흥식 수석 겸 타격코치가 메인 타격코치로, 이종운 퓨쳐스 감독이 수석코치 자리를 맡아 서튼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이종운 코치와 강민호는 강민호의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2015시즌 감독과 선수로 인연이 있다.

이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한 2015시즌 개막전에서 롯데가 승리한 후 강민호가 승리 기념구를 건넸다.

"마이 파더~" 이종운 수석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강민호에게 또 한명의 아버지가 인사를 건넸다. 박흥식 타격코치 였다.

1996년 삼성을 시작으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박흥식 코치는 2013-2014 시즌 롯데에서 강민호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