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류지혁이 친정팀 선수들에게도 건재함을 알렸다.
류지혁은 9일 두산전에서 톱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리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고종욱의 2루타가 터지면서 류지혁은 첫 타석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2-2 맞선 5회에는 두산 선발 김동주와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중전안타를 만들었고, 이어 고종욱의 좌전안타 득점을 추가했다.
류지혁은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동점 상황에서 끈질긴 승부로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
류지혁과 고종욱의 테이블 세터가 물꼬를 트자 소크라테스와 이우성이 3안타, 최형우가 멀티 히트를 치는 시너지효과를 일으켰다
전날 홈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 부상으로 빠졌던 류지혁은 이날 활약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친정팀 선수들 품에서 따뜻한 격려를 받은 류지혁의 모습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