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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괴짜!" 카이리 어빙 무모한 역 러브콜. "르브론, 댈러스 올래". 美 매체 '기이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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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NBA 파이널이 한창 진행 중이다. 단, 더욱 이목을 끄는 이슈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결합 여부다.

이미 미국 ESPN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LA 레이커스는 카이리 어빙이 필요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어빙이 코트 안에서 충분히 잘 맞을 수 있다'며 두 선수의 결합에 대한 이슈를 던졌다.

르브론 제임스는 은퇴 이슈가 있지만, 측근들에 따르면 은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올 시즌 에이컨 리그에서 LA 레이커스는 숙제가 많다. 객관적 전력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단, 복잡한 샐러리캡 구조와 팀 케미스트리의 문제로 대형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은 '르브론은 은퇴하지 않을 것이고,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포인트가드진 보강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적합한 선수는 카이리 어빙이다.

어빙은 올 시즌 FA로 풀린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 네츠에서 댈러스로 이적했고, 루카 돈치치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했지만, 성적은 역행했다. 어빙 합류 이후 댈러스는 수비력이 떨어졌다.

어빙과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시즌 3시즌을 함께 뛰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물리치고 우승반지를 차지한 바 있다. 어빙이 코트 밖 이슈(코로나 펜데믹 당시 접종 거부, 트레이드 공개 요구, 인종차별주의 SNS 게시물 등등)이 있지만, 코트에서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미국 현지매체들은 6일 '기이한 반전이 일어났다. 카이리 어빙이 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댈러스 매버릭스 영입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어빙이 제임스가 댈러스에 합류할 수 있을 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또 '어빙은 댈러스 매버릭스가 르브론을 트레이드로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다. 댈러스의 중심은 루카 돈치치다. 어빙은 돈치치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카드다. 그런데 실패했다. 즉, 댈러스가 올 시즌 FA로 풀리는 어빙을 잡을 지 그렇지 않을 지 알 수 없다.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르브론이 버티는 LA 레이커스의 어빙 영입을 이슈로 던졌다. 하지만, 어빙은 거꾸로 르브론을 끌어들이려고 한다.

자신이 댈러스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모한 '러브콜'이다. 일단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를 버리고 댈러스로 갈 확률이 거의 없다.

어빙이 댈러스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우승을 위해서 르브론 영입을 시도할 순 있다. 단, 그럴 경우, 댈러스는 샐러리캡을 완전히 초과한다. 천문학적 사치세를 내야 한다. LA 레이커스가 받아들일 지도 의문이다.

댈러스도 그렇지만, LA 레이커스 역시 여전히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리고 '윈 나우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르브론의 연봉(약 5000만 달러)를 맞추기 위한 댈러스 카드가 부족하다. 르브론을 댈러스로 데려오는 시도는 한마디로 불가능에 가깝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