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마츠 나나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일본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난치병으로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 역의 고마츠 나나,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 역의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마츠 나나는 "OTT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한국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부산행'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매우 재미있는 방식이었고 엔터테인먼트적으로도 놀라웠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놀라고 있다. 기술, 촬영 방식, 앵글, 조명 등도 놀랍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의 작품을 알고 싶다. 일본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코사카 유카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여자가 삶의 의지를 잃은 남자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했고 '신문기자'를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1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