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이 시즌 첫 타석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준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3차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했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마틴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잘 잡아내며 실점을 막은 김현준은 첫 타석 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1-1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NC 선발 이용준의 6구째 144㎞ 몸쪽 높은 직구를 거침 없이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1로 다시 리드를 가져가는 천금 같은 홈런. 비거리 110m의 빨랫줄 같은 타구였다.
지난 2021년 입단한 김현준의 데뷔 첫 홈런. 김현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부상 복귀 첫 타석에서 믿을 수 없는 장타를 뽑아낸 셈.
올 시즌을 앞두고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이탈한 김현준은 재활기간을 앞당겨 이날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 경기 전 중계팀과의 인터뷰에서 "부상회복은 100% 됐고, 컨디션은 200% 준비됐다"고 말한 자신감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투영됐다.
복귀하자마자 공-수 맹활약. 최근 연패 속에 8위로 주춤한 팀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