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상자 대거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삼성 라이온즈. 희망이 보인다.
주축 부상자들이 빠르게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6월 복귀가 예상됐던 두 선수, 김현준 김재성이 빠른 합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첫 경기에 앞서 "김현준 김재성 선수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조심스레 5월 말 복귀를 점쳤다.
김현준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박 감독은 "김현준 선수는 티배팅을 쳤고, 오늘 배팅훈련을 소화했다"며 "울림과 통증이 없다면 이르면 다음 주중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은 곧 1군 콜업 가능을 의미한다.
김재성에 대해서는 "기술훈련을 시작한 상황"이라며 "6월이나 돼야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몸상태가 되면 이달 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김현준은 시범 경기 중이던 3월20일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이탈했다. 3개월 재활 예정이었지만 초인적 의지로 시간을 단축했다. 김재성 역시 시범경기 중이던 3월27일 경기 중 복사근 파열로 재활 중이다.
두 선수가 돌아오면 삼성 라인업은 완전체가 될 수 있다. 6월 상무에서 최채흥 최지광까지 합류하면 투-타 안정을 이루며 본격적인 6월 대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