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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교회팀 갈릴리 카리스, '5v5 게토레이 풋살 2023' 천안예선 우승, 10골 김선우 MVP…부산예선 챔피언은 FC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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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갈릴리 카리스가 2번의 도전 끝에 '5v5 게토레이 풋살 2023' 중등부 천안예선 챔피언에 올랐다.

천안 지역에 있는 갈릴리 교회 소속으로 구성된 갈릴리 카리스는 6일 더피치 천안신방점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중학생 풋살 대회인 '5v5 게토레이 풋살 2023' 중등부 천안 예선 결승에서 토이FC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에 입맞췄다. 갈릴리 카리스 선수들은 골을 넣을 때마다 한쪽 무릎을 꿇는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다. 수시로 "아멘"을 외쳤다.

김기웅 갈릴리 카리스 감독은 "지난해 대회에선 우승팀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며 "이번엔 멤버를 다 바꿔서 나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10골을 넣으며 MVP를 수상한 김선우는 "경기에 뛴 친구들, 안뛴 친구들 모두 힘을 합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전국 챔피언십에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갈릴리 카리스에는 1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준우승팀엔 50만원, 3위팀인 Fc창맘때엔 3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가 각각 주어졌다.

갈릴리 카리스, 토이FC, Fc창맘때와 4위팀 가야대fc는 전국 챔피언십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같은 날 펼쳐진 부산 예선에선 FC대저가 우승했다. FC대저 제우스 용원중 영남중이 전국 챔피언십 티켓을 획득했다. 무려 20골을 넣은 용원FC의 김민규가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5v5 게토레이 풋살 2023'은 시흥예선을 시작으로 서울(동대문점), 전주(이상 4월8일), 부산, 천안 예선까지 끝마쳤다. 이제 고양(일산), 평택(이상 13일) 예선만을 남겨뒀다.

전국 챔피언십 참가팀은 총 36개팀이다. 오는 20일 시흥에 모여 '왕중왕전'을 치른다. 전국 챔피언십 우승팀에는 2024년 해외에서 열리는 '게토레이 글로벌 5v5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폭우 속에 진행된 천안예선에는 총 20개팀이 참가해 각조 1~4위팀이 16강에 올랐다. A조 음봉fc 천성FC FS YT CSFC, B조 갈릴리 카리스 Fc 창맘때 토이FC 가야대fc, C조 지존새샘 갈릴리 카리스-B YT FUTSAL 천안점프스포츠클럽, D조 FC쌍용 근본천성fc 천안오성FS 천안연세FC가 토너먼트에 올랐다. 천안연세FC에는 유일한 여학생인 이정윤이 활약했다.

16강에서 음봉fc와 가야대fc가 붙어 가야대fc가 2대1 승리했다. 근본천성fc는 CSFC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토이FC와 FC쌍용은 각각 천성FC와 천안점프스포츠클럽을 각각 1골차로 꺾었다. Fc 창맘때는 FS YT를 5대1로 대파했다. 갈릴리 카리스, 천안오성FS, 지존새샘도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 조원희를 엠블럼으로 내세운 가야대fc는 조별리그에선 B조 4위에 머물 정도로 부진했지만, 16강에 이어 8강에서 천안오성FS를 2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무난히 준결승에 오른 갈릴리 카리스는 가야대fc를 7대0으로 대파했고, 토이FC는 fc창맘때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김선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갈릴리 카리스가 2대1 승리하며 웃었다.

부산예선에는 fc반돌이 동아중 캥거루FC 안남중학교 We Are bixch FC대저 제우스 해운대중 안남2학년 서면풋살클럽 영남중 용원FC 덕천FC 코알라FC 부산수영똘마니들 안남중학교 B팀 울산FC 타고나FC 우키키FC NIKI 등이 참가했다.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영남중과 안남중학교 B팀의 희비는 토너먼트에서 갈렸다. 영남중은 16강과 8강에서 각각 우키키FC 해운대중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안남중학교 B팀은 8강에서 제우스에 패했다. 영남중 제우스 용원FC FC대저가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에선 FC대저가 제우스를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3-4위전에선 용원FC가 웃었다.

'5v5 게토레이 풋살 2023'은 일반 중학생들이 참가해 겨루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다. 실제로 실력 유무를 떠나 친한 친구들 또는 선후배들과 추억을 만들고자 출전하는 팀의 비율이 높다. 일부 학교는 담당 선생님 인솔하에 2개 이상의 팀을 만들어 출전하기도 한다. '재미'와 '운동' 효과를 기대하기에 딱이다.

스포츠마케팅 기업 (주)HNS가 주최하고 게토레이가 파트너, 스포츠조선이 미디어파트너로 참가했다. 지난해에 열렸던 이 대회에선 총 284개팀, 3500여명의 전국 중학생이 참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