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민 가수 임영웅이 드디어 예능 접수에 나선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5월 론칭한다.
임영웅은 유독 예능 출연이 적은 가수였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을 차지한 뒤 MBC '라디오스타' 등에 얼굴을 비추긴 했지만 단발성 이벤트로 그쳤고, 고정출연한 프로그램은 톱6가 함께하는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 정도였다.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이 종영한 후에는 TV 출연은 더욱 줄었다. 2021년 KBS 송년특집 '위 아 히어로 임영웅'와 2022년 TV조선 다큐 '아임 히어로' 외에는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전부였다.
대신 가수 본업 활동에는 진심이었다. 정규 1집을 발매하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 솔로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고척돔에 입성하기까지 하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좀더 많이 보고 싶은 팬들 입장에서는 '좀더 TV에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이번 리얼리티는 그런 임영웅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예능이라는 점에서 전국 20만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영웅이 공연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임영웅은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로스앤젤레스 돌비씨어터에서 '아임 히어로 인 LA'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임영웅은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며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시 촬영한 것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모습 뿐 아니라 임영웅의 소탈한 인간미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 단독 특집쇼로 16.1%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남자 솔로 가수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임영웅인 만큼 단독 리얼리티로 예능가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는 KBS2를 통해 방송되며 5월 28일 첫방송돼 총 5부작으로 전파를 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