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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관계' 마음 통했다! 亞쿼터 1순위 삼성화재, '24세 몽골청년' 에디 선택 [제주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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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순위 행운을 거머쥔 삼성화재의 선택은 '제자' 에디(24)였다.

27일 제주 썬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구슬 추첨 결과 1순위의 영광은 '삼성 컬러' 파란색 공을 차지한 삼성화재에게 돌아갔다. 지명 순서가 발표되는 순간 삼성화재 테이블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2순위는 한국전력(초록색), 3순위는 대한항공(흰색)이었다. OK금융그룹(핑크색) 현대캐피탈(연두색) KB손해보험(노랑색) 우리카드(보라색)가 뒤를 이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망설임없이 에디를 지명했다. 김상우 감독은 성균관대학교 사령탑 시절 에디의 한국 정착부터 배구 선수로의 성장까지 직접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서로의 애정을 재확인했다.

한국전력은 일본 파나소닉 출신의 리베로 이가(29), 대한항공은 '필리핀 특급' 마크 에스페호(26)를 택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선택에 현장에서 놀라움의 탄성이 터졌다.

OK금융그룹은 인하대학교 졸업예정자인 '몽골 특급' 바야르사이한(25), 현대캐피탈은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m3) 미들블로커 차이 페이창(22)을 골랐다.

KB손해보험은 대만 출신 아웃사이드히터 리우 훙민(30), 우리카드는 일본 출신 거구의 아포짓 이쎄이 오타케(28)를 각각 지명했다.

아시아쿼터는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됐다. 때문에 7개팀 모두가 동일한 확률(구슬 10개)로 드래프트 추첨에 임했다. 선수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 3300만원)다.

제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