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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매니지먼트+든든한 후원, 투어 2년차 생애 첫승 만든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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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훌륭한 매니지먼트와 든든한 메인스폰서가 뒤를 받친 결과는 우승이었다.

임진영(20)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 3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진영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파72·6400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9월 KLPGA 준회원이 된 임진영은 한 달 만에 KLPGA 정회원 선발전에 나서 수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해 11월에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도 나흘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면서 KLPGA투어 풀시드권을 따냈다. 지난해 정규투어 28개 대회에서 상금순위 78위에 올랐다.

임진영은 패션 기업 까스텔바작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대방건설이 메인스폰서로 후원하는 선수.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 1호 선수로 임진영을 택한 까스텔바작은 올해 임진영이 2부투어인 드림투어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더 안정적인 환경과 훈련 여건 조성을 위해 메인스폰서를 물색했고, 대방건설은 드림투어 소속임에도 임진영이 가진 잠재력에 초점을 맞췄다. 섬세한 매니지먼트와 든든한 후원자의 뒷받침 속에 임진영은 신예 답지 않은 성숙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우승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만들었다.

임진영은 우승 뒤 "항상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해왔는데, 오늘 이루게 돼서 기쁘고 꿈꾸는 것 같다. 행복하다"며 "믿고 지원해주신 스폰서분들과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아버지와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까스텔바작 최준호 대표는 "패션 기업 소속 프로 선수와 명문 골프구단의 메인스폰서십 체결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드림투어 우승이라는 빠른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진영을 포함한 모든 '팀 까스텔바작'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