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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김소연 "판타지물, 두 번 생각 안하고 기뻐..도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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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구미호뎐1938'에 김소연이 강렬한 변신으로 등장한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한우리 극본, 강신효 연출) 측은 21일,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변신한 김소연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 위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K-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준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의 재회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황희, 김용지의 만남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어마어마한 괴력을 지닌 전직 서쪽 산신인 '류홍주'를 맡았다. 이연과 더불어 한반도를 다스리는 4대 산신 중 하나였던 그의 본체는 야생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수리부엉이다. 공개된 사진 속 화려한 옷차림과 장난기 넘치는 미소로도 감출 수 없는 예리한 눈빛이 이를 증명한다. 단아한 한복 자태와 대비되는 날이 바짝 선 장검을 든 류홍주의 모습도 흥미롭다. '예쁜데 싸움 잘하는' 비범한 류홍주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이연을 탐했다던 류홍주. '저보다 약한 것들'하고는 친구 하지 않는다는 것이 신조라는 그가 혼돈의 1938년에서 재회한 이연과 어떤 아찔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구미호뎐'의 팬이라고 밝힌 김소연은 "'구미호뎐1938'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방영을 앞둔 지금도 매우 설렌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물을 좋아해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정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선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류홍주'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정말 다채로운 캐릭터다. 앙큼하고 당돌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 포인트로는 "스스로도 알고 있듯이 예쁜데 싸움 잘하고, 힘이 굉장히 세다는 점"을 짚으며, "초반 검술 장면을 위해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잘 나왔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