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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이탈 이정후, 3경기 만에 DH로 복귀, "컨디션 괜찮긴 하지만…" 김재현 김건희, 경기감각 유지 위해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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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줄부상으로 시름이 큰 키움 히어로즈.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간판 이정후가 3경기 만에 복귀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 앞서 이정후 복귀 소식을 전하며 "오늘 그라운드에 나와서 몸이 괜찮다고 해서 일단 지명타자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일 경기 이후 허리 통증을 느껴 2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일단 괜찮아보이긴 하는데 아무리 간단한 통증이라도 자칫 크게 될 수 있어 걱정이긴 하다. 현재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개막 2경기에서 9타수1안타(0.111) 1볼넷을 기록중이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 포수 김재현과 신인 김건희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인 장재영과 외야수 박주홍을 등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재현에 대해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에 출전을 못하다보니 감각이 떨어져 2군에서 감각을 유지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에 대해서는 "본인이 투수쪽 끈을 놓지 않고 있어 2군에서 맘껏 해보라고 스태프에게 전했다"며 "던지는 감각이나 신체조건이 워낙 좋아 본인도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1군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준비 많이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