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원준이 검사 아내와 딸이 챙겨준 도시락에 감동했다.
5일(수)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되는 우리동네 B tv의 신규 캠핑 예능 '고삐 풀린 캠퍼들'(제작 SK브로드밴드)은 4인 4색의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오로지 '캠핑'을 위해 하나로 뭉친 전국구 캠핑 활극으로 신선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X세대' 대표 가수 김원준을 비롯해, 개그맨 김기욱, 크리에이터 듀이(김도연), 배우 최준혜가 뭉쳐, 좌충우돌 세대통합 캠핑 예능을 만들어간다.
캠핑에 진심인 4인이 처음으로 떠난 여행지는 제주도. 이들은 제주의 한 캠핑장에서 첫 대면식을 가진다. 이후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깜짝 공개하는데, 이중 김원준은 독보적인 비주얼의 도시락으로 모두의 시선을 감탄을 자아낸다. 바로 일곱 살 딸이 직접 쓴 손편지가 담긴 도시락이어서 부러움을 유발한 것.
편지에서 김원준의 딸은 "아빠, 캠핑 잘 갔다오세요. 오전 8시 21분"이라고 꼭꼭 눌러썼으며, 하트까지 그려 넣어 김원준을 감동케 한다. 김원준은 "원래 하트 잘 안 그려주는데~"라며 뿌듯해한다. 하지만 김기욱은 곧장 "도시락이 뭔가 파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 감동 파괴자로 나선다. 김원준은 "주인님(아내)이 결제했으면 주인님이 만드신 것"이라며 "바쁘신 분(현직 검사)이어서 그렇다"라며 '아내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모두의 '격공'을 자아낸다.
캠핑장에서 한바탕 수다 후 가까워진 이들은 클레이 사격장으로 향한다. 여기서 의외의 사격 실력자가 탄생(?)해 놀라움을 안기고 뒤이어 이들은 산굼부리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즐긴다. 저녁에는 다시 캠핑장에 모여 특별한 식재료로 캠핑 요리에 도전한다. 첫째 날을 알차게 마감한 이들은 텐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속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김기욱은 "과거와 지금의 내가 달라진 계기가 있나?"라는 김원준의 질문에 2005년 '화산고' 코너로 최전성기를 달렸던 때를 언급한다. 그는 "당시 인기 있는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하다가, 다리가 심하게 부러져서 입원을 했다. 약 1년간 10여 번의 수술을 했고, 두 발로 서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면서 그때의 병원 생활이 인생을 바꿔놓은 특별한 이유를 털어놔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일면식도 없는 4인4색 남녀가 캠핑을 위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 신선한 재미뿐 아니라 알찬 정보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며 "X세대부터 MZ세대가 함께 캠핑을 함께 하며 그 시절 추억과 함께 '세대통합'까지 이뤄내는 '고삐풀린 캠퍼들'의 첫 방송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4인4색 개성 강한 이들의 캠핑 도전기를 그린, 좌충우돌 전국구 캠핑 활극 '고삐 풀린 캠퍼들'은 5일(오늘) 오후 7시 30분 첫 회를 방송한다. 우리동네 B tv 채널 1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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