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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서브에 와르르... 우승 결정 실패한 감독 "알고 있었기에 부끄러운 것."[김천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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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큰 기회를 얻었는데…."

흥국생명이 마무리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한국도로공사에 1대3으로 패했다. 1세트를 25-22로 승리할 때만해도 우승이 눈앞까지 온 듯했지만 2,3,4세트를 모두 리드했다가 역전패를 하면서 4차전을 하게 됐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큰 기회를 얻었다. 2,3,4세트에 기회가 왔다. 점수를 앞서고 있었다"면서 "범실도 하면서 세트를 따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공격이 좋지 않았다. 21득점을 했으나 공격 성공률은 28.3%에 그쳤다. 김연경이 50%의 성공률로 22득점을 하며 분전했으나 옐레나가 떨어지면서 결국 우승을 결정짓는데 실패했다. 체력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세터와의 호흡이 문제였는지 묻자 아본단자 감독은 "옐레나의 날이 아니었다"는 말로 답했다.

2,3세트 때 신인 이예은의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역전을 당한 부분도 아쉬웠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 선수가 어떤 서브가 넣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끄러운 것이다"라면서 "알고 캐치했어야 했다. 분석하고 내일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