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엑소 세훈도 수호에 이은 루머의 희생양이 됐다. 세훈은 황당한 혼전임신 루머에 분노, 강경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엑소 세훈을 산부인과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세훈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올린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이 글에서는 한 여성이 임신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또한 얼굴이 가려진 남성의 사진을 게재했고 일각에서는 이 남성이 세훈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이 여성이 엑소 콘서트를 방문한 인증샷도 남겼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초진 갔는데 아이돌 봐서 신기했다. 참고로 남자. 미혼 아이돌인데 혼전임신인가 싶더라"라며 산부인과에서 아이돌을 목격했다는 글이 게재됐고, 이에 이 아이돌이 세훈이라는 추측이 더욱 퍼졌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황당하지만 치명적인 루머에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 세훈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세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엑소의 루머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수호가 루머의 희생양이 됐다. 스타일리스트 A씨는 "하나도 빠짐 없이 보내라. 지긋지긋. 안주는 이유가 뭘까. 네 돈 주고 사서 신어라"라며 "갖고 싶은 건 많고 눈치는 없고 벌써 준다고 한 지가 6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언제 주는 거니. 가식적인 삶 좀 그만 살고 눈치 좀 챙겨라. 돈도 많은 애가 돈 좀 써라"라며 한 연예인이 300켤레의 신발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저격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으로 금세 퍼졌고 A씨가 과거 수호의 스타일리스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호가 그 연예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또 A씨가 돌려받지 못한 신발의 금액은 무려 1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수호는 이름이 올랐다는 이유 만으로 이미지 손상을 얻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온라인상에 수호로 추측되어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수호와 무관하다"며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당사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며, 이와 관련된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서도 강경대응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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