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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트만 잡으면 우승 축포…"가까우면서도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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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세트보다는 승리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흥국생명은 1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포함 2경기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25승9패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건설(24승10패 승점 70점)과는 승점 6점 차.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을 달리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 했지만, 흥국생명이 후반부터 힘을 내면서 현대건설의 꼬리를 잡았다.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흥국생명은 다음 경기가 현대건설전인 만큼, 이날 우승 확정이 절실하다.

반드시 두 세트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는 가운데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일단 IBK기업은행과의 지난 경기를 잘 살펴봤다. 잘 안풀린 점을 디테일하게 고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와야하는 걸 잘 알 것"이라며 "가까우면서도 멀고 어려운 거 같다. 두 세트를 잡는다는 생각보다는 승리를 따내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며 "주전 선수는 젊은 선수보다 경험이 있다. 부담은 알아서 관리할 것이다. 부담을 신경쓰기보다는 오늘 경기의 해결책과 결과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는 주전 세터 이원정의 출전 여부는 경기 전까지 미지수.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웜업하고 상태를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홈축포'를 염두에 둘 수도 있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최선을 다해서 오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화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