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타 강사 박세진이 그간 힘들었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14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영어 강사 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박세진이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을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세진은 "사실 제가 병이 있다. ADHD인데, 집중도 못 하고 끊임없이 귀에서 연필로 긁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고백하며 "초등학교 이전부터 '사회 부적응자'라는 낙인이 찍혔다"라며 편견에 시달렸음을 밝혔다.
안타까워하던 박미선은 "현재 상태는 어떠냐?"라고 물었다. 박세진은 "사회인으로 기본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나, 시간, 일, 순서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라고 증상을 설명하며 "지금은 약물치료로 나아지긴 했는데 작은 실수에도 '나는 못난 사람이야',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야'라며 스스로 상처 주는 생각을 반복한다"라고 전했다. 박세진은 이어 "선생님인데 난독증까지 있다. 남들이면 금방 읽을 걸 두세 배 시간이 걸린다. 일을 해야 하니 여러 약들을 하루에 다섯 번 복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진이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지, 또 그가 1타강사 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의 패널티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채널S '진격의 언니들'은 1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