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모친 장례식장에 불참한 황제성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는 정형돈과 황제성이 퀴즈 대결을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황제성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에스파, 엔믹스, 베이비몬스터. 이 그룹들의 인원수를 더하면 몇 명이냐?'는 질문을 받고 분노했다. 그는 "그걸 네가 알아서 뭐 하게. 너한테 돈을 벌어준대? 뭘 준대? 야 그럴 시간에 형돈이 형 가족 수, 어머니 잘 계시는지 물어봐라"라고 출제자를 타박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정형돈은 굳은 표정으로 "어머니 작년에 돌아가셨잖아"라고 지적했다.
분위기는 삽시간에 얼어붙었다. 황제성은 고개를 떨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형돈은 "그러고 보니 너 안 왔더라. 네가 어머니 장례식장에 왜 안 왔지? 왜 안 왔냐?"라고 몰아세웠고 황제성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때 정형돈은 "나 너 왜 안 왔는지 아는데"라고 말을 꺼냈고 황제성은 "왜 안 갔을까요?"라며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형돈은 "코로나 19 걸렸잖아"라고 황제성이 장례식장에 찾아오지 못한 이유를 밝히며 웃음을 터트렸다.
황제성은 그제야 식겁한 표정을 풀으며 "아 맞다. 다행입니다. 저 그때 전화로 드렸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