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암 투병 중인 박주호 아내 안나가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안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에서 안나와'를 통해 "모든 방사선 치료 세션을 마쳤고 지금은 회복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날도 따뜻해지고 계획도 많이 세우네요.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안나는 "지난 3개월의 근황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오랜만에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안나는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하는 딸 나은이를 위해 드레스를 직접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이후 안나는 병원으로 향했다. 물리 치료를 받기 위해 암·통증 재활치료실을 찾은 안나는 "모두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안나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참가하는 딸 나은이와 함께 아이스링크장을 찾았다. 나은이는 엄마 안나의 응원 속에 은반 위의 요정처럼 깜찍한 자태를 뽐내며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이후 나은이는 컵라면을 먹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안나는 "나은이는 대회 후에 먹는 컵라면을 좋아한다"며 "나은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나는 이번 영상을 통해 건강해진 얼굴을 깜짝 공개했다. 수술과 휴식을 마치고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있다는 그는 "눈썹과 속눈썹이 다시 자라고 있다"며 기뻐했다.
또한 안나는 손연재 리듬체조 대회에도 출전한 나은이를 위해 드레스를 만들고, 치료받는 동안 옆에서 지켜준 어머니를 위한 손수건을 만드는 등 '금손' 실력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남편 박주호, 아들 건후와 광장시장 데이트를 즐기는 등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음을 알려 반가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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