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소외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운영을 위해 국내 주요 사회공헌 단체들과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신혜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관리옹호본부장, 이소영 서울아동복지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연 2만건 수준으로 발생하던 아동학대는 2021년 약 3만7000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의 가해자가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경기침체 장기화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부모의 개인회생, 파산 등의 이유로 해당 가정의 아이들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 파산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 아동 대상 종합심리검사, 심리치료, 아동보호와 관련된 전문서비스 등을 지원해 학대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파산 가정 내 아동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금융교육, 컨설팅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립의지가 강한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전국 18개 양육시설 내 소외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금도 전달했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최근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동학대 문제와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아이들을 지원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