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생활고 인증샷인가?
아르바이트는 사실이었다. 그간 조작설까지 돌았으나, 진짜 김새론은 평범한 20대 젊은이들처럼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김새론은 11일 새벽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사진 속 김새론은 M 브랜드 체인점에서 일하는 모습. 아르바이트 복으로 환복 중에 환하게 웃는 사진과 카운터에서 일을 하는 사진 등을 올렸다. 또 다른 사진은 어두운 주방에서 열심히 베이킹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들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문을 올린 이후 약 10개월 만에 김새론이 올린 게시물. 오랜 침묵끝에 이 아르바이트 사진을 올린 이유는 최근 지난 8일 법정에서 생활고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한 뒤 비난여론이 빗발친 것과 관련있어 보인다.
김새론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김새론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로펌 출신의 6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가운 여론에 시달렸다.
또 김새론이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고가의 집과 외제차가 소환되면서, '진짜 생활고 맞냐"라는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앞서 2020년 스무 살이었던 김새론은 당시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동생과 함께 사는 서울시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개했다.
또 김새론은 해당 방송에서 5000만원대에 달하는 '볼보 XC40' 차량을 몰았고, 2021년에는 개인 계정을 통해 출고가 2억원을 넘는 '벤틀리 컨버터블'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차도 1억원 상당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았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