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더 글로리'의 손명오였다."
맘 카페가 난리났다. 황영웅에 대한 또 다른 폭로글이 터져나온 것이다.
한 대형 맘카페에 올라올 글에 따르면, 황영웅은 '잘 나가는 애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옆에서 약한 애들을 괴롭혔다'.
황영웅과 초등학교를 같이 나왔다고 주장한 이 글쓴이는 "동네 자폐형에게 매일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 괴롭히는 건 어떠한 형식이든 나쁘지만 내가 본 최악"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학교 선생님들도 무시한 약한 애들, 엄마가 바빠서 신경 못쓰는 애들, 꼭 그런 애들만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중학교때 화장실에서 맨날 담배피고, 쟤는 평생 사람이 못되겠다 했는데 잘 살고 있다. 곧 6억이라는 우승 상금도 받고"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 대한 진위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그간 첫번째 폭행 논란이 터져나온 뒤 또 다른 학폭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불타는 트롯맨'의 흥행 바람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은 사실.
한편 지난달 28일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은 TOP8이 '1대 트롯맨'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는 결승전 1·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영웅은 '국민응원 투표 1위' '음원 판매 1위' '준결승 전체 1위' 등 화려한 수식어들로 소개된 가운데, 문자투표에서 뒤집기에 성공해 1위에 올랐다. 1·2라운드 연예인 대표단 점수·국민 대표단 점수·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 결승전 1차전 1위를 차지한 것. 결승 2차전은 다음 방송으로 미뤄져 1대 트롯맨은 발표되지 않았다.
황영웅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듯 입을 열어 "죄송하다. 다음주 최종에서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에 대해서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 이 말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가운데 순위 집계 과정에 오류가 발생, 프로그램에 잡음을 더했다.
결승 1차전 집계 과정에 오류가 발생해 6위인 공훈이 4위로 발표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결승 1차전 최종 순위 발표 당시, 4위로 발표된 공훈씨의 점수가 잘못된 엑셀 수식으로 인한 오류임이 파악됐다"면서 "공훈씨가 결승 1차전에서 받은 문자 투표수는 13만726표이고, 이를 배점 방식으로 환산하면 452.38점이 되어야 하나, 문자 투표 점수 합산 과정에서 계산 오류가 발생해 588.10점으로 책정되는 착오가 발생했다. 문자 투표 집계 자체는 오차 없이 정확하게 완료됐기에 실제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