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마법의 순간!" 에버턴전 대승후 아르테타가 극찬한 아스널 영건

by

선두 아스널이 에버턴을 4대0으로 완파한 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마법의 순간'을 이끈 '영건' 부카요 사카를 극찬했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 에버턴전에서 전반 40분 부카요 사카, 전반 추가시간, 후반 3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멀티골, 후반 26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쐐기골에 힘입어 4골 차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리그 3연승과 함께 승점 60고지에 오르며 2위 맨시티(승점 55)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2004년 이후 19년 만의 우승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승리뿐 아니라 초반 25분 우리가 플레이한 모습에 아주 만족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 장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 40분 사카는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아르테타 감독은 "초반 우리는 어려움이 있었다. 에버턴이 강하게 나왔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은 후 우리는 경기가 풀렸다. 우리는 마법같은 순간을 맞았고, 부카요 사카가 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후 우리는 충분히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됐다"고 돌아봤다.

"나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팀이 경기를 하는 것을 보는 게 정말 기쁘다. 이 리그는 정말 또다른 이야기이고 쉬운 경기는 단 한경기도 없다.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에 0대1로 패한 것이 그 증거이고, 리버풀을 상대로도 늘 어려운 경기를 만드는 팀"이라며 에버턴전 대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 우리가 보여준 성숙한 플레이와 퀄리티에 정말 행복하다"며 흡족해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윙어 부카요 사카는 올시즌 아스널에서 25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최고의 폼으로 아스널의 선두행진을 이끌고 있다.

부카요 사카는 이날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골+도움) 50개를 기록했다. 축구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전드 마이클 오웬, 웨인 루니, 로비 파울러, 세스크 파브레가스, 크리스 서턴에 이은 역대 6번째 최연소 50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