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크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예적금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예적금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예적금몰은 정기예금 및 적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를 연계해 100개 금융기관의 약 1000개 상품의 조건을 한데 모아, 최적의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핀크는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내 주거래 은행 상품 보기'다. 이는 주요 은행들의 예적금 상품 가입 시 해당 은행의 입출금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설해야 하는 점을 반영한 기능으로,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입출금통장의 금융사 상품만 따로 모아 보여준다. 이 기능을 통해 입출금통장 개설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만 찾아 볼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검색 필터를 다각화했다. 검색 카테고리를 기간·금액·금리·우대조건·가입연령대 등으로 나눴다. 우대금리 조건을 볼 수 있는 '우대조건' 필터의 경우 급여연동·카드사용·만보기·주택청약 등으로 세분화해 이용자 상황에 맞는 최대 금리의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핀크는 예적금 상품 비교·추천 중개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올해 2분기 이후 마이데이터 분석 기반의 예적금 상품 추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오는 6월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 확대에 맞춰 보다 종합적이고 정교한 분석 및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지난 21일 기준 마이데이터 고객의 예적금 대 주식 보유 비중을 집계한 결과 예적금 비중이 52%로 주식(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인 예적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으로, 마이데이터를 통해 예적금 상품 정보를 종합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고객의 사정에 맞는 최대 금리의 상품을 제안할 것"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