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전 남편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
2월 28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마일리 사이러스가 전 남편인 리암 헴스워스로부터 고소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유포됐다. 이에 따르면 리암 헴스워스는 명예훼손 혐의로 마일리 사이러스를 고소했다. 사이러스의 신곡 가사 때문에 넷플릭스 시리즈 '위처'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1월 13일 신곡 '플라워스'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브루노 마스 '웬 아이 워즈 유어 맨'을 샘플링한 곡인데, '웬 아이 워즈 유어 맨'은 헴스워스가 결혼식에서 사이러스에게 바친 노래라 사이러스가 신곡을 통해 헴스워스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사이러스는 뮤직비디오에 골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드레스는 2012년 '헝거게임' 프리미어에서 제니퍼 로렌스가 입었던 것과 상당히 흡사하다. 당시 사이러스는 헴스워스와 약혼한 사이였으나, 헴스워스와 제니퍼 로렌스가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가 나왔다. 심지어 로렌스는 2015년 앤디 코헨쇼에서 "헴스워스와 공개적으로 애정표현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 촬영장에서 키스한 적 있냐"는 질문에 "리암 헴스워스는 정말 섹시하다. 뭘 했겠냐"고 스캔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이러스가 헴스워스의 여자 문제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실제로 사이러스는 헴스워스와 별거를 시작하자마자 '슬라이드 어웨이'를 통해 상대의 약물 및 음주문제를 암시하기도 했었다.
사이러스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헴스워스와 수차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왔다. 파혼만 두 차례를 했을 정도로 지독하고 질긴 사랑을 했던 두 사람은 2018년 12월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나 8개월 만인 2019년 별거, 2019년 완전히 이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