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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아포짓' 김희진, 무릎 수술로 시즌아웃 "복귀까지 1년 재활 필요"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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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IBK기업은행 김희진이 무릎 수술을 받았다.

기업은행 배구단은 27일 "김희진이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았다. 재활기간은 1년 가량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진은 시즌 초부터 무릎통증을 안고 뛰었다. 병원 진료 결과를 토대로 근력 보강 및 재활 등 구단의 관리 하에 운동을 지속하며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왔다. 팀 동료들과 팬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김희진은 부상 부위 확대 방지 및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구단과 협의 하에 시즌 종료를 앞두고 조기 수술을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희진 선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김희진 선수가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남은 2022~2023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여 김희진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김희진은 2012 런던올림픽을 통해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아포짓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강 신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 뒤이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아포짓으로 선발,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대륙간 예선전 및 올림픽 본선 일정을 소화하며 또한번의 4강 진출에 공헌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