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이후 선수들과 함께 우승 뒷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포츠방송 'ESPN'은 텐하흐 감독이 맨유 윙어 안토니,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나란히 '아약스 댄스'를 추는 15초짜리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텐하흐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팬들 앞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맨유는 전반 카세미로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대0 승리했다.
'아약스 댄스'는 자세를 낮춘 채 좌우로 몸을 움직이는 춤을 일컫는다. 텐하흐 감독과 안토니,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시절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지난해 4월 맨유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 올시즌부터 팀을 지휘한 텐하흐 감독은 이날 승리로 일약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는 짧은시간 맨유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맨유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7년 유럽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 이후 근 6년만이다.
올시즌 맨유의 쿼드러플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맨유는 27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 맨시티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아스널과 승점 8점차다.
유로파리그에선 바르셀로나를 꺾고 16강에 올라 내달 레알 베티스를 상대한다. FA컵 16강에도 올랐다. 상대팀은 웨스트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