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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공격 폭발' 한국전력, 삼성화재 셧아웃 제압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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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혼전이다. 봄배구의 주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선두 싸움만 치열한 것이 아니다. 그 바로 밑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승과 함께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5승16패 승점 47점으로 우리카드(15승16패 승점 44점)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차 박빙이다. 한국전력의 후반기 저력은 눈에 확 띈다.

4라운드와 5라운드를 모두 4승2패로 마치면서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이 6라운드 첫 테이프를 기분 좋게 끊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시즌 끝내기에 실패하면 재기 가능성은 제로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공격성공률 77.27%를 뽐내면서 22득점을 올린 가운데 임성진이 13득점(공격성공률 68.75%), 신영석이 11득점(87.50%)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16득점 공격성공률 41.94%로 분전했지만, 역부족.

1세트 시작부터 타이스의 공격이 폭발했다 .타이스는 전위와 후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올린 가운데 서브 에이스까지 곁들이면서 삼성화재 코트를 맹폭했다. 삼성화재가 세트 중반 두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이 흐름을 끊어냈다.

2세트 삼성화재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신영석과 타이스의 연속 블로킹 득점, 여기에 타이스의 화력까지 더해졌다. 1,2세트 승리로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는 압도했다. 시작부터 서재덕과 타이스의 백어택이 꽂혔고, 박찬웅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삼성화재는 범실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