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와 아스널의 관심을 동시에 받는 선수는 누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스페인의 20세 신성을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은 셀타비고 미드필더 가브리 베이가다.
베이가는 20세 젊은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셀타비고 유스팀을 거쳐 2020년 9월 1군 데뷔를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40번의 1군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대회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이달 초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4대3 승리를 이끌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맨유와 아스널이 모두 스페인 U-21 국가대표 베이가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이가가 유럽 전역에서 조용하게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맨유와 아스널 뿐 아니라 프리메라리가 다수 클럽도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셀타비고는 2026년 여름까지 베이가와 계약을 맺어놨지만, 구단은 이미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붙잡기 매우 어려울 거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셀타비고는 3000만유로(약 417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해놨다. 베이가가 남은 후반기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은 올라갈 수 있다.
베이가는 주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다.
맨유와 아스널 모두 베이가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원하고 있다. 맨유의 경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백업으로 그를 생각하고 있으며,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경쟁 체제를 구축할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기에 스쿼드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