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승연이 10대 시절 얼굴로 돌아갔다.
이승연은 26일 "요즘 한창 열풍인 10대 얼굴 챌린지 장난삼아 남편이랑 해봤더니 둘 다 묘하게 아람이가 보여서 진짜 신기하고 놀랐어요"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10대처럼 보이게 하는 카메라 필터를 사용해 어린 시절 얼굴로 돌아간 모습. 앳되고 청순한 미모가 이승연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이승연은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평생 가꾸지도, 거울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무심코 자기 얼굴에서 예전 어릴 때 모습을 발견하고 추억에 잠기기도 아련하기도. 그때의 젊은 나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지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볼 때마다 울컥울컥하네요. 한 명 한 명의 사연들과 이야기들이 감동이어요. 삶이라는 거 왜 태어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과 성찰. '고독한 훈련사'에 어떤 분의 말씀. '어제보다 오늘이 좋고 내일이 더 신날 거니까요'라는 어쩜 맞아요. 맞아요. 격하게 공감했어요"라며 "2월의 거의 마지막 날이 뜻밖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언 땅을 녹이고 한 땀 한 땀 트이는 새싹의 강력한 에너지 지기의 힘이 은근히 우리 마음에 다 작용이 되나 봐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50대가 10대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그래도 괜찮아', '너를 좀 더 믿어도 괜찮아', '좀 더 사랑하렴'. 벌써 세 마디. 일상에 감사하며 소중하고 감사해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연은 2007년 2세 연하의 재미교포 패션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