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태권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여섯 고모를 위해 깜짝 콘서트를 연다.
26일 방송에서 나태주는 여섯 고모를 위해 태국 디너 크루즈를 선사한다. 나태주가 여섯 고모를 위해 준비한 웅장한 크루즈의 모습에 여섯 고모는 설레는 모습으로 "너무 황송하다"며 조카 나태주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한다.
여섯 고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크루즈를 즐기는 것을 흐뭇하게 보던 나태주는 돌연 옷을 챙겨 무대로 돌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잠시 후 익숙한 전주가 흐르자 "이거 태주 노래네"라며 환호가 터져 나오고, 고모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한 나태주는 "10년, 2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되뇔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 무대 위의 나태주를 본 여섯 고모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무대 앞으로 나서 조카 나태주를 향한 열렬한 환호로 응원을 보탠다. 나태주의 신명 나는 공연은 크루즈에 있는 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사로잡으며 단숨에 크루즈를 나태주 단독 콘서트장으로 변신시켰다는 전언이다.
나태주는 여섯 고모를 위한 공연뿐 아니라 함께 하는 공연도 준비해 고모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나태주가 여섯 고모와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떼창한 것, 나태주의 효심에 여섯 고모는 칼군무로 화답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고 곧이어 나태주와 여섯 고모, 관객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는 모습에 외국인들까지 영상에 담아가는 등 태국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공연이 끝난 후 나태주와 여섯 고모에게 태국 어린이가 사인 요청을 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바로 나태주가 아닌 첫째 고모에게 싸인을 요청한 것. 태국의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밤을 선사한 깜짝 콘서트는 오늘 26일 방송되는 '걸환장' 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걸환장' 제작진은 "나태주 씨가 여섯 고모를 위해 '태주 투어'를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라며 "나태주 씨의 깜짝 효(孝) 공연에 여섯 고모뿐만 아니라 제작진과 현장에 계신 모든 분이 흥겨워했다. 콘서트 못지않은 나태주 씨의 크루즈 공연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