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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웃] 셀레나 고메즈, '외모 악플·비버 엮은 조롱'에 결국 단호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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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가 결국 SNS활동을 중단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23일(현지시간) 틱톡 영상을 통해 "나는 정말 행복하고 축복받은 사람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와 최고의 팬이 있고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면서 "나는 괜찮다. 내 모습을 사랑하고 남의 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건 좀 어리석은 일이고 나는 서른 살이니까 잠시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야겠다. 이러기엔 너무 늙었다"라면서 "난 너희들을 너무 사랑하고 조만간 볼 것이다. 지금은 난 모든 것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고메즈가 SNS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모델 헤일리 비버와 테일러 스위프트를 엮은 조롱 개그 영상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고메즈는 저스틴 비버와 8여 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 마지막으로 헤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스틴 비버는 오랜 친구였던 헤일리 비버와 2018년 결혼했다. 이에 고메즈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억측, 악플 등에 오랜시간 시달려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메즈는 최근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이전보다 살이 오른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연휴를 즐기느라 체중이 조금 늘었다"며 쿨하게 응수했지만, 지난 2014년 루푸스 진단을 받은 부작용이었던 것. 이후 고메즈는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약을 안 먹으면 다시 살이 빠진다. 내가 먹는 약은 중요하고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줄거라 믿는다. 그리고 나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몸매를 항상 유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고메즈가 SNS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날은 공교롭게도 인스타그램에서 고메즈가 카일리 제너를 제치고 팔로워 수 1위를 차지한 날이다. 지난 10년 동안 시끄러운 일이 발생할 때마다 고메즈는 SNS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