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가운데, 앞서 이를 예측한 유아인의 사주 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10월 유아인의 사주풀이를 한 무속인 A씨의 영상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제작진은 A씨에게 유아인의 본명(엄홍식)과 남성이라는 기본적인 정보로 사주풀이를 부탁했다.
이에 A씨는 "너무 자유분방한 영혼이다"라며 "자기 색깔이 너무 뚜렷해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연예인이라면 소속사에서도 내려놓은 망나니일 수 있다. 통제가 안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연예인이 맞다"라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올해 성주가 들어섰다. 성주는 재물이나 운을 관장하는 것인데 (성주가 들어왔으니) 하기 싫어도 바쁘게 움직이는 운기를 탔다"면서도 "예전 같으면 뭐 하나 할 때마다 이슈를 냈어야 했는데 지금은 조용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열심히 활동해도 예전만큼의 빛은 못 볼 거다. 내년, 후년 지나면서 자칫 잘못하면 구설이 들고 망신이 든다"고 강조했다. "어떤 망신이냐"는 질문에. A씨는"내 행동의 잘못으로 세간의 질타를 받을 수 있는 망신수가 들어온다"며 "얼마나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말실수가 됐든 행동의 실수가 됐든 이미 한 번 구설에 올라 있어야 할 친구"라며 "너무 자유분방하고 남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이 꽂히는 대로 하는 사주다. 그런 구설이 내년 또는 후년에 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진은 "자유분방함이 예술가의 기질이 강해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A씨는 "아니다. 이 친구가 예술적 재주나 예술가의 기질이 많은 거로 보이진 않는다. 그저 말 그대로 '똘끼'"라고 답했다.
마지막까지 A씨는 "이 친구는 내년, 후년에 진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세간의 질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배우의 길은 계속 걸을 거다. 단, 구설에 오르면 몇 년 잠수를 타거나 속세를 떠날 수도 있는 친구.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올 수 있다. 내년, 후년만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10곳의 병원을 수색했고 최근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떠난 유아인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사실을 접한 뒤 현장으로 출동해 신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신체 압수수색으로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하고 간이 소변 검사를 진행한 경찰은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고 해외 도피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유아인은 6일 서울경찰성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마약류 감정 간이 결과를 통해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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