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연예인들이 개인 유튜브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전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수익금 1억원을 지난 22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이로써 안정환은 기부를 위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지 2년만에 누적 기부금 3억원을 달성했다.
안정환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 채널은 기부 채널이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이 있듯이 저희도 굉장히 행복하다"면서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왔다. 구독자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편의 모습에 가장 감동한 건 아내 이혜원이었다. 이혜원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정환의 기부 소식과 함께 "언제나 그 마음 존경합니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장성규와 강민경, 이지혜, 김나영 역시 유튜브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며 선한영향력을 펼쳤다.
장성규는 지난 8일 "최근 규니버스 새 시즌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큰 정산을 받았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받은 정산금을 공개했다. 이어 장성규는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자신의 사비를 더 보태서 대한적십자사에 2300만 원을 기부했다.
강민경도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은 수익금에 사비를 보태 총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강민경의 지난해 수익금은 1억 4761만 2402원. 강민경은 연대 세브란스 병원 후원 사이트를 통해 직접 기부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김나영도 지난해 12월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수입금이 총 7978만 499원이라고 공유하며, "이 금액에 좀 더 보태서 총 1억원을 '노필터 TV' 구독자 이름으로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혜 또한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의 총 수익금을 공유한 뒤, "3200만 원 정도 수익이 났지만 조금 더 개인 돈을 보태서 5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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