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오는 3월 25일 해남 미황사 및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3 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한다. 달마산에 조성된 둘레길 달마고도에서 열리는 걷기 축제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달마고도는 미황사를 출발해 산허리를 감아 도는 17.74㎞의 둘레길로 달마산의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다도해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7년 11월 개통 이후 20여만명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걷기,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도 열린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친 국민들의 일상을 위로할 수 있도록 쉼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3월 4일부터 광주 무등산 정상이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다. 개방 구간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지나 지왕봉과 인왕봉,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0.9㎞다.
3월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부대 출입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정상부를 탐방할 수 있다.
정상 개방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무등산 정상을 배경으로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등산 사진관'과 정상 탐방을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나도 국립공원 홍보대사'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수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자연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