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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되는 K리그 2023시즌, 무엇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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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0주년을 맞는 K리그에 변화가 크다.

가장 먼저 양적 팽창이다.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K리그2(2부 리그)에 참가하면서 K리그가 25개 구단 체재로 늘어났다. K리그1은 12팀, K리그2는 13팀으로 운영된다. 2023시즌 K리그2는 총 13팀이 각각 36경기씩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변화로는 K리그1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다. 총 6명까지 확대됐다. 2023시즌부터 K리그1의 외인 보유 한도가 '국적무관 5명 +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국적 1명'으로 변경된다. 등록된 외인 전원을 출전선수명단 18명에 포함할 수 있다. 경기 중 동시 출장은 '3+1'까지만 할 수 있다. 외인 보유 한도가 기존보다 늘어남에 따라 동남아시아 쿼터는 폐지됐다. K리그2는 기존대로 '3+1+1(동남아시아 국적)'까지 보유 및 출전할 수 있다.

임대선수 계약기간이 탄력적 운영된다. 기존에는 모든 한국 선수의 선수계약은 12월 31일부로 종료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해외리그(추춘제) 소속 선수가 국내 임대시 단기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임대의 경우에는 예외를 두어 추가 등록기간 중에도 종료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출장 정지 중인 코칭스태프의 활동 범위도 제한된다. 그 동안 출장정지 중인 코칭스태프는 경기 중 벤치 착석만 금지했었다. 그러나 이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맞춰 라커룸 출입, 공식 기자회견, 경기 전·후 인터뷰 등 활동 범위를 제한한다. 감독 공식 기자회견의 경우 감독이 출장정지 중이라면 그 업무대행자가 참석해야 한다.

그밖에 달라지는 점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에 등록하는 팀 스태프의 유형에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추가(과학적으로 선수들의 피지컬을 관리하고 지도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 ▶K리그2 TV중계 채널에 채널A 플러스 합류(K리그2 TV중계는 채널A 플러스, 생활체육TV, IB스포츠 3채널 구조) ▶재정건전화 제도 시행(손익분기점 준수, 선수 관련 비용의 상한선 준수, 자본잠식 관리 등 구단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과 성장 돕기) ▶K리그 사회공헌재단 별도 설립(기부금 유치 확대, CSR 활동 강화)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