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톤게이트(영국 브리스톨)=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비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브리스톨 애시톤게이트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년 아놀드클라크컵 3차전에서 1대2로 졌다. 지소연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한국은 김정미, 추효주, 임선주, 손화연, 김윤지, 지소연, 최유리, 강채림, 이금민, 장슬기, 김혜리가 선발 출격시켰다. 대기 명단에는 윤영글, 홍혜지, 심서연, 김혜영, 박은선, 장창, 박예은, 장유빈, 이정민, 류지수, 고민정, 이은영, 배예빈, 천가람, 김경희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탈리아가 왼쪽 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했다. 크로스한 볼이 수비수 맞았다. 굴절된 볼을 이탈리아의 아드리아나 카루소가 그대로 헤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이 점유유을 올렸다. 패스르 통해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그러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이탈리아의 패싱 게임에 고전했다. 이탈리아는 패싱 게임으로 한국 진영을 썰고 들어갔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36분 안나마리아 세르투리니가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은 이탈리아의 리드 속에 끝났다.
후반을 앞두고 벨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강채림을 빼고 심서연을 투입했다.
후반 5분 이탈리아가 찬스를 맞이했다. 선제골을 넣은 카루소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다. 한국 수비수가 걷어냈다.
지리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후반 24분 한국이 동점을 만들었다. 손화연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낚아챘다. 문전 안에 있던 최유리에게 패스했다. 최유리는 다시 패스를 내줬다. 지소연이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탈리아가 결승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였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