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대치동 뿐이 아니었다. 일산에 송도신도시까지 이사설이 돌았단다.
유재석이 '유재석도 이사오는' 이라는 가짜뉴스를 담은 분양 문자를 자신이 직접 받은 적이 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22일 진행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루머 대처법'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청취자의 요청에 "'어느 정도 오해가 있다? 내지는 일파만파 진실이 아니고 가짜?' 그럼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재석은 아들 지호군의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 왔다는 가짜뉴스가 등장하자, '놀면 뭐하니?'를 통해 여러번 정정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유재석은 "대치동으로 이사 갈 수도 있다.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이상한 게 아니다. 문제는 (사실이) 아닌데 이게 진짜인 것처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몇 동에 몇 호다. 이사를 왔다고 하더라. 혹시나 그곳에 사는 주민분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고, 더 이상 이렇게 되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방송으로 해명했다)"라며 방송에서 여러번 직접 언급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침 방송 내용에 그런 게 있었고, 또 집 앞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얘기를 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는 잘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10년 전 유재석의 일산 이사설을 언급하며 "분양하시는 분이 (유재석이) 일산으로 이사가서 집을 샀다더라"며 "제가 (당시 유재석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근처도 안 갔더다고 하더라.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제가 일산, 송도신도시로 이사갔다고 하더라. '유재석도 이사오는' 문구가 적힌 분양 문자를 직접 받았다"고 웃지못할 해프닝을 밝혔다. .
한편 송은이는 유재석과 관련된 또 다른 거짓뉴스를 언급하며, "'새벽에 한 식당에서 유재석을 만났다. 농담 삼아 갈비 식사비를 내달라고 했더니 돈을 내주지 않으려고 말을 돌렸다'는 루머"라고 전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거는 말이 안 되는게 아무리 저를 TV에서 봤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갈빗값을 내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말 그대로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꾸 악의적으로 소문이 생성하고 관심을 끄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 참지 못할 만큼 한도를 넘어섰다면 얘기한 사람이 누군지 찾아내야 한다. 소문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