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루카스 모우라를 시즌 중 잃을 위기에 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이적시장은 이미 막을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열려있는 시장이 있다. 튀르키예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페네르바체가 모우라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1일(현지시각) '페네르바체가 모우라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밖에서 잃을 수도 있다. 모우라는 현재 베식타스에서 임대 중인 토트넘 전 스타 델레 알리의 길을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터키 이적시장은 EPL과 달리 3월 5일까지 열려있다. 페네르바체는 모우라를 이적료 없이 '즉시' 영입하기 위한 계약을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모우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모우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황금 스리톱'을 자랑했다. 2018~2019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기적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이 득점왕 등극에 마지막 도움을 줬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선 빛을 보지 못했다. 또 힘줄 부상으로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모우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9경기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단 1경기도 없다. 총 출전시간은 90분에 불과하다.
모우라는 고국인 브라질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는 계획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유럽에서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