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 부트 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더 타임스'를 인용해 '토트넘이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왼쪽 측면 자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미래는 프랑스의 레전드 릴리앙 튀랑의 아들인 마르쿠스 튀랑의 거취와 연결돼 있다. 독일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튀랑이 이적료없이 떠난다고 공개했다.
현재 25세의 튀랑을 놓고 토트넘과 맨유, 첼시, 아스널, 뉴캐슬은 물론 파리생제르맹(PSG)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대표로 카타르월드컵을 누빈 튀랑은 올 시즌 만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계약했지만 임대 영입이라 단기적인 해결책이다. 2000만파운드(약 312억원) 이상에 영입할 수 있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현재까지의 활약은 미비하다'며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손흥민 교체를 고려하는 것은 아마도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일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5호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미묘하다. 두 차례 교체 출전에서 터트린 골(4득점)이 선발 출전에서 기록한 골(1골)보다 더 많다는 지적도 있다.
토트넘이 튀랑을 품에 안는다면 손흥민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