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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미래, 5가지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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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거취에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올해 여름에 종료된다.

영국 언론 '미러'는 21일(한국시각)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 5가지를 제시했다.

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미국행, 친정 FC 바르셀로나 복귀, 맨체스터 시티, 중동 진출, 아르헨티나 복귀 등 5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다.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이 선택지에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러는 '메시는 잔류할지 이적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메시의 미래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에 의하면 일단 파리를 떠나는 쪽으로 기울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이적이 가능성이 높다. 영국 축구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이 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다. 베컴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했다. 메시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데려오려고 시도했다.

미러는 '메시도 마이애미를 좋아한다. 그는 여러 차례 가족과 그곳에서 휴가를 보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바르셀로나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메시의 복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고향이다. 바르셀로나도 메시를 다시 데려오고 싶은 열망을 항상 가지고 있다. 메시도 급여 삭감을 감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미러는 맨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잠재적인 행선지라고 진단했다. 다만 맨시티가 메시를 영입할 상황은 아니다. 알힐랄은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메시가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마지막 가능성은 고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5년 전 인터뷰를 통해 "항상 뉴웰스에서 뛰는 꿈을 꾼다. 하지만 내가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돌아가겠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