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탈리아의 전설적 감독이자 1989년 유럽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오타비오 비앙키 전 감독이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를 극찬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지오르날레는 21일(한국시각) '오타비오 비앙키 전 감독은 세리에 A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고 극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센터백 김민재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비앙키 전 감독은 1983년 세리에 A 지휘봉을 잡은 뒤 1985년 나폴리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1986~1987시즌 유명을 달리한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워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를 석권했고, 다음 시즌 UE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유럽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유럽의 명문클럽들이 나폴리를 두려워한다. 내가 감독이라면 나폴리보다는 PSG를 상대하는 것을 더욱 선호할 것'이라며 '가장 인상깊은 선수는 후방의 김민재다. 여기에 훌륭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고, 전방의 오시멘, 크바라츠켈리아 역시 강력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