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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서재덕 49점 폭발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2 진땀 역전승[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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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리카드와의 3위 싸움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20-25, 25-15, 18-25, 25-20,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14승16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승점 44점을 기록해 3위 우리카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7위 삼성화재는 2연패.

세트마다 접전 보다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승부가 이어졌다. 중반에 승기를 잡은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나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혼자 8득점을 한 이크바이리를 앞세워 25-20으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12-13에서 이크바이리가 서브에이스 2개를 곁들여 연속 4득점을 하며 분위기를 돌렸고, 그대로 삼성화재가 리드를 지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반격이었다. 서재덕이 혼자 7점을 뽑았고, 신영석이 블로킹 2개에 4득점, 타이스와 임성진이 3득점씩을 하는 고른 활약속에 삼성화재를 흔들어 25-15,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이크바이리(8점)와 김정호(7점)의 쌍포가 터지자 삼성화재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6점을 뽑으며 분전했으나 타이스의 공격이 막히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세트는 25-18로 삼성화재가 챙겼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앞세워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한국전력이 앞서면 삼성화재가 쫓아오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3-20에서 서재덕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타이스의 스파이크로 끝냈다.

5세트 삼성화재의 추격으로 4-3으로 쫓긴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백어택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단숨에 5연속 득점에 성공, 9-3, 6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9점, 서재덕이 20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임성진(11점)과 신영석(10점)이 뒤를 받치며 멋진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양팀 최다인 31점을 뽑았고, 김정호(15점)와 신장호(12점)가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