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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여성병원, 인천여협통합상담소와 가정폭력피해 여성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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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이 인천 지역 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사)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이하 (사)인천여협통합상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아인여성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 정수미 인천여협통합상담소장을 비롯해 유필우 인천시 정책특별보좌관, 김실 인천여협통합상담소 운영위원장, 백광일 아인여성병원 상임이사, 한신혜 아인여성병원 간호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병원은 인천여협통합상담소를 통해 내원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에게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들의 경우 신변 보호가 중요하고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큰 만큼 의료진의 세심한 의료 서비스도 지원키로 했다.

인천여협통합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상담 지원 사업과 성폭력 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본원 요청 시 ▲사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성교육 및 성 고충 처리 관련 자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수미 소장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으로서 지역의 가장 큰 여성병원과 의료 협약 체결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며,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 지역 사회 성폭력 예방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오랜 기간 지역의 사랑을 받은 병원인 만큼, 지역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이번 협약으로 아인여성병원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근절과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