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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는다"…조동혁, 결국 금육생활 포기하고 육식 재개('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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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육식남' 조동혁이 약 100일만에 금육을 포기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그간 건강과 체질 개선을 위해 고기를 끊었던 조동혁은 이날 절친한 동생인 개그맨 장동혁, 황충원과의 운동 후 곤드레나물밥을 먹자고 했지만 운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에 내심 고기를 기대했던 후배들은 각자 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집으로 가버렸다.

집에 돌아와 요거트, 호빵, 견과류, 과자로 허기를 달래던 조동혁은 TV에서 고기 먹방이 나오자 육식 금단 증상에 시달렸고 결국 장동혁에게 전화를 걸어 금육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장동혁은 황충원, 줄리엔 강과 함께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에 소시지, 떡갈비, 사골뼈 등을 준비해 조동혁을 위한 서프라이즈 육식 파티를 열었다.

테이블을 가득 채운 다양한 고기에 놀란 조동혁은 오랜만에 맛본 삼겹살 구이의 맛에 "녹는다"라 탄성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고기 먹방에 시동을 걸었고, 이후 소시지, 양고기에 황충원이 싸온 김치를 곁들여 쉼 없이 먹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동혁은 자신의 금육 생활로 불편을 준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며 본격적인 육식 생활을 선언해 미소를 불러왔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