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포터 감독 경질하라!(Sack! Potter)" "사임하라 포터 감독 (Resign! Potter)"
첼시 팬들의 분노는 포터 감독에게 몰렸다. 경기 내내 성난 민심이 담긴 욕설이 포터 감독을 향해 날아들었다. 포터 감독은 경기 후 고개를 들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첼시가 최하위 사우스햄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1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전반 막판 프라우스 워드에게 프리킥골을 내준 것이 컸다.
첼시는 위기 상황이다. 이 경기 패배로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졌다. 도르트문트와의 유럼챔피언스리그(UCL) 원정 패배를 포함해 2연패다. 폭을 넓혀도 참담하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에 불과하다. EPL 순위는 10위(승점 31)에 불과하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거금을 쏟아부었다. 엔조 페르난데스, 무드리크 등을 영입하며 이적료로만 4400억원을 썼다. 그러나 1월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열린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4경기에서 넣은 골은 단 1골이다.
경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포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온 후라 변화를 감행했다.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좋았다.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판론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판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어려운 시간이다. 내 임무는 어려운 시간동안에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답변했다.